중국 시장에서 저농도 주스는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웰빙 트렌드에는 뒤처진 부류다. 주스 시장의 새로운 바람은 NFC 주스(Not From Concentrate)이다. 이는 물을 추가하지 않고 원료 그대로를 착즙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100% 과채 주스를 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주요 주스 생산 업체의 주력 분야는 여전히 저농도 주스이다. 저농도 주스는 중국 주스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도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모두 10%를 넘는다. 하지만 저농도 주스는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높은 당분도 요인이다.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저농도 주스의 당분은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저농도 주스를 대체할 건강한 프리미엄 착즙주스(NFC)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야 시장에 선보여진 착즙주스(NFC)는 현재 매우 적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잠재력은 크다. 관건은 기술과 판매 채널이다.
지난 2011년 대만 지아메이 그룹이 내놓은 착즙주스(NFC) ‘링두궈팡’은 치열한 경쟁의 서막을 연 제품이다. 과일 유통 업체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바이궈위엔는 첫 번째 주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착즙주스(NFC)인 ‘허우궈쯔’를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츄청’ 역시 시장을 NFC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음료 기업과 비교할 때 과일 유통 업체들은 보다 안정적인 과일 공급선을 가졌다는 강점이 있다. 이들은 과일 재배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원료 비용까지 낮출 수 있다. 다만 연구개발 능력과 판매 경로 확보에서는 대기업과 차이를 보인다.
착즙주스(NFC)는 일반 주스 제품에 비해 보관 조건이 까다롭고 유통기한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유통 경로에 제약이 있으며. 주로 편의점과 대형 마트 위주로 유통이 이뤄진다. 가격도 일반 주스 제품보다 높다. 이는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운송 조건이 까다로우며 저장 가능기간도 짧기 때문이다. ‘링두궈팡’은 대부분 패밀리마트와 같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부분 10위안(한화 약 1700원) 이상이다.
aT 관계자는 “중국내 착즙주스 시장은 아직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 잠재력은 매우 크다“라며“제품 가공 기술과 판매 경로 개척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만이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