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전통증류주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백주(白酒, 바이주), 라오바이간(老白干) 등으로 불린다. 전분 혹은 당분을 갖는 곡물로 밑술을 빚거나 발효해 이를 증류한 후 얻은 술로, 알코올도수는 32도에서 40도 내외, 최고 70도의 제품도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화징(華經)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소주 시장규모는 지난해 5875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0년 6000억 위안을 돌파하고 2023년엔 7000억 위안, 2025년에는 7756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지도부 반부패 척결의 영향으로 2013년부터 중국 내 소주 생산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6년까지 소폭 상승하며 1358만 킬로리터(㎘)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에는 27.3% 하락한 871만㎘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소주 수입액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1억2927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이며 지난해 점유율은 8.1%였다. 2009년 500만 달러 미만이었던 중국의 대한국 소주 수입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31.6% 증가해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젊은 소비자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소주에 익숙한 편이다. 코트라(KOTRA) 중국 베이징 무역관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한국 소주는 기성세대보다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젊은층이 주요 고객층”이라고 밝혔다.

한 온라인 식품매장 운영자는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콘텐츠 수입규제 영향으로 한류 영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한국산 소주는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독특한 맛과 디자인 제품 개발, 명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