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파서블 푸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슈퍼마켓에 채식 버거 패티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FDA의 발표는 각광받고 있는 대체 육류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FDA는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의 뿌리혹 헤모글로빈(soy leghemoglobin) 식품 색소 사용을 허가했다. 뿌리혹 헤모글로빈은 철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헴(heme)을 지닌 단백질 성분으로, 식물성 패티를 제조하는 데 필수 성분이다. 이번 식품 색소로서의 사용 허가는 지난해 11월 5일 임파서블 푸드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른 것으로, 30일 안에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없으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색소 승인으로 임파서블 푸드는 오는 9월부터 뿌리혹 헤모글로빈을 사용해 만든 패티를 슈퍼마켓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여름 임파서블 푸드의 버거는 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도 취득했다. 다나 와그너 임파서블 푸드 최고법률책임자는 "지난 5년간 식품 규정에 알맞는 상품을 위해 FDA와 함께 노력했다"며 "향후 다양한 상품과 판매망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 4월 버거킹과 제휴해 식물성 패티를 사용한 '임파서블 와퍼'를 일부 매장에 선보였으며, 맥도날드 식자재 공급업체인 OSI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OSI 그룹은 지난 8월부터 임파서블 버거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T 관계자는 "단순히 채식인의 수가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대체 육류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 "향후 치즈 및 소시지 등 다양한 관련 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