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치면 추석명절에 해당하는 중국의 중추절에는 월병을 가까운 이웃 및 친척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월병에는 밀가루, 달걀, 설탕 및 다양한 속재료(깐호두, 아몬드, 깨, 팥, 대추 등)가 들어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 상하이 지사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소와 피의 비율 및 들어가는 내용물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며, 대표적으로 광동식 월병, 중국 남부 조주 지역의 조식 월병, 북경식 월병, 상하이 근처 소주식 월병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오목한 무늬가 있는 적갈색의 윤기가 흐르는 얇은 껍질에 소가 많이 들어간 광동식 월병을 가장 보편적인 월병으로 볼 수 있다.
월병시장은 몇년새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의 ‘2018년 중국월병업계시장 발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월병 전체 시장 규모는 146억 위안(약 2조5000억원)이고 전년대비 8.15% 증가된 수치이다. 향후 5년 내 중국 월병 시장규모는 연평균 증가폭 8%로 2022년이면 시장규모가 200억 위안(약 3조4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통적인 월병명가인 광주주가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7.91억 위안(약 1328억원 )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이다.
중추절의 대표 선물인 월병은 기존의 베이커리류, 월병 전문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업계의 ‘새로운 왕홍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지 식품기업들은 월병 안에 굴을 넣거나 마라롱샤 맛을 첨가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티파니, 디올 등 럭셔리 명품 브랜드도 고가의 월병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aT 상하이 지사는 “월병 등 전통 간식은 이제 단순한 전통풍습에서 벗어나 선물로 구매수요가 높은 상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함명옥 aT 상하이 지사]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