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경제불안속 달콤한 초콜릿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러시아내 초콜릿 판매량은 지난 2018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비자 패널 GfK Rus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여름 초콜릿 판매율은 지난해와 비교해11% 증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콜릿 판매의 증가 추세가 경제와 관련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초콜릿은 사람에게 필요한 ‘도파민’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영양학자(Alexei Kovalkov)는 "경제적 안정성이 없는 시기에 사람들은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BCS 프리미어 수석 애널리스트(Sergei Suverov)또한 러시아인들이 금융 위기를 두려워한다고 언급하면서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사람들은 돈을 아껴 쓰며 자동차, 보석 등에 대한 구매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초콜릿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콜릿은 저렴하지만 기분 전환에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초콜릿 외에도 러시아내 과자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제과 기업협회(Askond)는 2018년 러시아 연안 과자 판매량은 1인당 25,2kg, 2017년 과자 판매량은 1인당 24, 5kg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제과 제품 소비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1~3 %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러시아의 과자 소비는 선진국보다 여전히 낮다. 독일의 연간 과자 소비는 1인당 34kg이며, 영국은 27kg이다.

aT 관계자는 "달콤한 과자와 함께 차를 즐겨 마시는 러시아인들에게 티타임은 꼭 있어야 하는 시간"이라며 "경기가 어려워 짐에 따라 이러한 간식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제과(사탕, 젤리) 제품뿐 아니라 곁들여 마실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메밀차, 보리차, 유자차 등 신흥 시장도 노려볼 수도 기회"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