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가 햄버거 빵 대신 밥을 사용한 ‘라이스 버거’ 판매를 시작,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난 2월 5일, 일본 맥도날드가 선보이 라이스버거는 ‘데리야키’, ‘베이컨 양상추’, ‘치킨 휠레오’ 등 총 3종이며, 가격은 단품 기준 390엔~410엔(한화 약 4200원~4400원)이다. 빵 대신 사용된 밥은 100% 일본산 쌀이다.

해당 제품은 맥도날드의 저녁 전용 메뉴로 오후 5시부터 폐점 시간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5월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기간 중의 소비자 반응에 따라 기본 메뉴 전환도 검토된다.

라이스 버거의 밥은 간장 양념으로 구운 주먹밥과 같은 맛이 특징이다. 패티와 채소 등 밥 이외의 내용물은 기존 햄버거와 같아 라이스 버거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본 맥도날드가 빵 대신 밥을 사용한 햄버거를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라이스버거는 밥이나 일본식 식사를 선호하는 30~40대의 고객층이 주 타깃이다. 패스트푸드의 경우 젊은층이 점심 시간대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나 맥도날드는 100엔(한화 약 1100원)으로 패티를 2배로 제공, 라이스 버거 판매와 같은 저녁 전용 메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본맥도날드 관계자는 “30~40대 소비자들은 햄버거에 익숙하지만 저녁식사로는 밥을 선호하는 세대이다. 이번 라이스 버거를 통해 매장 방문이 증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 출시의 배경을 전했다.

조사전문업체 NPD재팬에 따르면, 저녁 외식으로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은 지난 2014년 12월 ~ 2015년 11월 기준으로 12.9%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2월 ~ 2019년 11월 기간에는 15.3%로 증가했다. 저녁 외식은 평균 1700엔(한화 약 1만 8000원) 이상이지만 패스트푸드는 약 690엔(한화 약 7400원)으로 저렴하다.

aT 관계자는 “쌀을 원재료로 1인 가구용 가정간편식(HMR) 개발이나 햄버거 재료로 사용되는 한국 토마토의 수출로 일본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