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에서 라면이나 자체발열, 아이스크림 등의 식품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도시들이 폐쇄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소비자들이 마트 등 출입을 걱정하면서 각종 인스턴트 식품의 구입이 급증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라면이다.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징동 조사결과, 지난 1월 24일부터 10일 내 징동 플랫폼에서 라면제품의 판매량이 폭증해 1500만 개의 라면이 판매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라면뿐 아니라 자체가열 식품(아래층 발열재료에 차가운 물을 넣으면 자체적으로 데워지는 식품)도 품절 상태가 일고 있다. 타오바오에 따르면 1월 20일-2월 2일간 자체가열 도시락, 즉석훠궈 등 인스턴트 식품은 뤄쓰펀(광서 쌀국수)에 버금가는 인기로 상품판매 2위를 차지했다. 자체가열 도시락 판매액은 동기대비 257.09%에 달한다. 또한 라면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햄과 소세지의 매출도 상승했다. 이외에 춘절기간 내 우유, 생수, 견과류 및 냉동식품도 많이 판매됐다. ‘힐링 식품’들도 인기이다. 각종 전염병 발생에 따른 부정적 정보로 사람들의 심리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타오바오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발생시기 인 설날의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동기대비 30% 증가했으며, 편의점의 스낵식품 매출액은 17% 상승했다.
이번 사태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건강식품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높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건강식품으로 흔히 불리는 유제품의 경우 일부 지방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보건식품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함명옥 aT 상하이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