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강식품은 일반식품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정확하게는 ‘신체 조절 기능이 있지만 질병치료의 목적이 아닌 식품’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내 관련 시장의 범위는 점차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영양제 섭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각종 코로나19 예방수칙에서도 충분한 비타민과 영양 보충제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진료방안(시행 제4판) 해설에서는 장내 미생물 조절제를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보호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돼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내 통계에서 중국 건강식품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4500억 위안(한화 약 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성장되는 요인은 다양하다. 먼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소비 수요 상승을 들 수 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억 5000만 명으로 인구의 17.9%에 달하며 오는 2050년에는 노인 소비 규모가 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80, 90년대 생을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 시장의 형성도 주목받는 요인이다. 새로운 소비주체의 등장과 소비개념의 전환은 건강식품 시장의 전체 수요를 확대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약국, 상점, 마트, 전문점 등 다양한 구매 채널도 등장했으며 온라인 구매도 늘고 있다.

다만 중국 건강식품시장의 관리기준은 더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당시, 건강식품기업들이 대거 출현해 건강식품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국보건협회 부이사장 자야광은 “최근 건강식품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향후 제도정비를 통해 관련 업계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박민희 aT 베이징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