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행중인 ‘달고나 커피’가 베트남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현재 다양한 지역 카페에서 달고나 커피를 판매 중이다.

달고나 커피 만드는 과정 (유튜브)
달고나 커피 만드는 과정 (유튜브)

달고나 커피란 커피 가루, 설탕,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넣고 수백 번을 저어 만든 거품을 우유에 타 먹는 음료이다. 영어로는 비튼커피( Beaten Coffee)라고 불린다. 올해 1월 배우 정일우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를 한 바 있다. 방송후 달고나 커피 레시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던 이들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커피 레시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트렌드에 민감한 베트남인들도 한국의 달고나 커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거품이 마시멜로우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시멜로우 커피’라고 부르며 유행이 일고 있다. 이에 베트남 커피전문점인 ‘하일랜드 커피’는 최근 달고나 커피 출시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SNS상에 올렸다. 하일랜드커피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점이자 베트남 내 대형 커피 체인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시물은 달고나 커피 출시에 대한 의견을 소비자들에게 질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이랜드 커피는 운영 중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고나 커피 사진을 게재하며 “달고나 커피가 하이랜드에 있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베트남 소비자들은 6000개가 넘는 ‘좋아요’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베트남 디저트 시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잘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밀크티 시장에 대만 밀크티 브랜드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6-17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후 밀크티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하게 된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유행하던 대왕 카스테라 브랜드도 베트남 디저트 시장에 등장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디저트 트렌드에 민감한 이유는 젊은 인구와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쫓는 젊은층이 많아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 혹은 디저트는 약 한두 달 내로 베트남 시장에 등장하는 추세이다. 상대적으로 푸드 트렌드가 빠른 한국에 맞춰 베트남의 푸드 트렌드 또한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은 기본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한국문화 따라 하기’가 유행하는 추세”라며 “이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