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농업부가 한국산 배추 종자 1.5톤에 대해 폐기명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수입한 배추 종자에서 A1 군 박테리아 녹농균과 A2 군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는 이유이다. A1 군은 농작물에 유해한 박테리아로 인도네시아에 없는 박테리아이며, A2 군은 인도네시아 특정 지역에서 검출되는 유해 박테리아이다.

안타라통신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농업 검역소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12억 루피아(한화 9900만 원)에 해당하는 배추 종자 1.5톤을 폐기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역 당국은 "한국산 배추 종자에 들어있는 박테리아가 인도네시아의 원예 작물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에서 옥수수와 양배추, 겨자잎, 치커리, 당근, 셀러리 등 다양한 채소 종자를 수입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18년 2월에도 녹농균이 발견됐다며 한국에서 수입한 치커리 종자 300㎏을 폐기한 바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