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시에 생긴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와 ‘한국 골목 카페’에 MZ세대(10~39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MZ세대는 총 인구(2019년 기준)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인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지며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SBA)와 베트남국영방송사(VTVcab)이 합작한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시 빈컴메가몰 타임시티점(Vincom Mega Mall, ime City)에 오픈했다. 강남역·홍대입구 등 한국 번화가의 거리를 재현했으며 헤어숍, 건강식품 및 떡볶이 등 K-푸드 매장 등을 운영중이다.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 관계자는 추후 코로나19 완화 시 방문객 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하노이 서호(Ho Tay) 인근에 ’한국 골목 카페(Ragacy Cafe)’가 신규 개점한 이후로 현지 SNS등을 통해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공간에는 한국 전통가옥형태의 대문과 돌담장이 돋보이는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카페 메뉴는 일반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료이지만 현지 카페 대비 다소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색적 공간을 차지하려는 젊은 층의 방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와 K-푸드 인지도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나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이러한 장소를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한국 전통가옥형태의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한국의 전통 건강식품인 유자, 오미자, 복분자 등을 집중마케팅하는 것도 시장진출출에 효과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색 공간 체험을 좋아하는 MZ세대를 위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한국의 핫플레이스와 특산품을 집중홍보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최성곡 aT 하노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