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토어는 판매 기능뿐이 아니라 브랜드를 홍보하고, 관광객 및 신규 소비자에게 노출과 접근의 용이성을 높이고자 사용되는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유럽에서도 다양한 플래그십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9월 런던 레스터 스퀘어 중심에 오픈한 제팬센터(Japan Centre)는 전통적인 입구와 야타이(포장마차)를 앞세운 인테리어, 푸드홀을 특징으로 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정통 일본 음식과 음료가 가득한 슈퍼마켓, 정육점, 델리, 베이커리 외에도 최신 만화, 일본어 교본 등을 취급하는 서점과 판매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독특한 식사와 쇼핑를 즐길 수 있다. 요리 공간과 요리 비디오 감상, 시식 이벤트가 가능한 곳도 마련돼 있다. 제팬센터 플래그십 매장은 런던 내 3개 지점이 있으며, 플래그십 푸드홀에는 모찌바는 물론, 라멘바 전문 업체인 쇼류(Shoryu)가 입점돼 있는 지점도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이탈리아 고급 식료품 유통업체 잇탈리(EATALY)가 파리의 마레(Marais)에 프랑스 최초로 고급 식료품 쇼핑몰을 열었다. 두 개의 건물과 지상 3층인 규모를 자랑하며, 인테리어는 대리석과 예술가 작품인 유리지붕 등을 특징으로 한다. 상업 공간에는 이탈리아 직송의 신선식품 매장과 고급 가공식품 매장 등이 있다. 레스토랑 및 바는 총 9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온라인 몰은 물론이고 요리 교실을 운영하면서 체험형 마케팅도 하고 있다. 잇탈리의 플래그십은 현재 전 세계 35개 이상의 지점이 있다.
런던 레스터 스퀘어 중심부에 위치한 엠앤엠스 월드 또한 영국의 문화적 상징물과 포토존, 디지털 영상 쇼 등으로 공간을 채운 곳이다. 영국 문화에 브랜드 캐릭터를 사용하여 제품을 홍보하며, 대표 색상과 캐릭터로 티셔츠, 인형, 문구용품 등의 상품을 만든다. 엠앤엠스 월드는 그동안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aT 관계자는 “한국과 식문화가 다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개별 제품보다 식문화가 포함된 종합 체험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타카키 리사 aT 오사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