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회활동 제한 조치에 따라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식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약 565억 달러(한화 약 6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3년간 평균 30-40%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였다. 또꼬페디아(Tokopedia), 쇼피(Shopee), 부까라빡(Bukalapak), 라자다(Lazada), 블리블리(Blibli) 등이 대표적이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또꼬페디아(34.5%)와 쇼피(30.5%)의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한다.

인니 온라인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인 해피프레시(좌), 또꼬페디아(우)
인니 온라인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인 해피프레시(좌), 또꼬페디아(우)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식품류 매출은 지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52% 상승했으며, 이후 연평균 45%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 증가에 따라 온라인 구매대행 서비스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로는 해피프레시(Happy Fresh), 고마트(GoMart),그랩푸드(GrabFresh)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또꼬페디아도 지난해 연말 ‘또코페디아 나우(Tokopedia Now)’라는 이름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를 자카르타에서 시작했다. 경쟁사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장을 본 후 구매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지만 또코페디아 나우는 식료품 전용 물류센터를 주요 거점에 설치하고, 주문 받은 식료품을 물류센터에서 출하해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주문 후 2시간 배달 보장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도네시아의 도시화로 인해 이와 같은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도움말=최동은 aT 자카르타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