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본의 헬스케어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능성 식품이 표시된 UHA 미카쿠토의 '밀크 캔디'
기능성 식품이 표시된 UHA 미카쿠토의 '밀크 캔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일본 헬스미디어(FYTTEweb)가 꼽은 ‘2022년 헬스케어 트렌드’에는 ‘고기능 과자’ 키워드도 포함됐다. 간식에서도 건강한 성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과자류에도 기능성 표시가 등장한 것이다. 일본 캔디류 제조사 UHA 미카쿠토의 ‘밀크 캔디’가 대표적이다. 이 캔디는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됐다. 기능성 성분인 가바(GABA)와 난소화성덱스트린을 넣었으며, 식사 후 당의 흡수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기능을 인정받았다. 제품은 카페오레, 망고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돼있다. 기능성 식품은 국가별로 기준이 다르며, 일본에서는 ‘사업자의 책임 하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표시한 식품’을 말한다. ‘홈 트레이닝’ 역시 최신 트렌드 중 하나다. 마리네스(MARINESS) 업체는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다이어트와 근육 생성에 좋은 건강 식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유청(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나서 남은 액체)과 두유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11가지 비타민, 100억 개의 유산균 등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에서는 ‘완전식’ 키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완전식이란 비타민이나 단백질,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완전 영양식’을 말한다. 현재 시중에는 빵과 면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있다. 고체 상태의 식품이기 때문에 액체인 단백질 음료보다 포만감이 더 크며, 균형잡힌 영양소까지 보충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만족도가 높다.

aT 관계자는 “미국 등에서 건강식으로 주목받은 오트밀은 일본에서 ‘2021년을 대표하는 성장 품목’으로 뽑힐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며 “타국의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이나 확고한 고객층을 겨냥한건강 식품 개발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타카하시 마사미 aT 도쿄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