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스크림 업계가 최근 2년간 빠르게 발전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 업계의 융합, 건강을 고려한 제품 등이 눈에 띄는 트렌드이다.

먼저 온라인 아이스크림 시장의 매출 증가는 현지의 콜드체인(저온 물류창고)의 빠른 발전에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현지의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5% 정도에 그치던 온라인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은 지난 2020년에는 약 20%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전통 브랜드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점차 온라인 시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개의 노른자 아이스크림(좌), 우한 황학루 아이스크림(우)
두 개의 노른자 아이스크림(좌), 우한 황학루 아이스크림(우)

신유통의 성공사례로는 현지 브랜드 종쉐가오를 들 수 있다. 지난 2018년 설립후 온라인 매출 최고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광군제(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11월 11일)당시, 단가 66위안(한화 약 1만 2833원)에 달하는 에콰도르 핑크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은 2만 여개가 완판됐다. 이후 2020년, 2021년에도 해당 기업은 광군제에서 빙과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 판매는 이제 업계 융합의 시대에 들어섰으며, 올해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음료 전문점 미쉐빙청의 히트상품중 하나는 아이스크림이며, 아이스크림 전문점 디큐(DQ)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브랜드 간 협업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전통 바이주 브랜드와 협업한 ‘필름이 끊기는 아이스크림’이나 쭝쯔(찹쌀에 대추, 단팥 등을 넣어서 갈대잎에 쩌먹는 중국 단오 음식) 대표 브랜드와 함께 개발한 ‘종자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무설탕, 저칼로리, 식물성 오트밀로 건강을 강조한 제품이나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오징어 아이스크림처럼 특이하고 새로운 맛의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여름엔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겨울엔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처럼 최근에는 음식에 대한 계절의 제한도 사라지고 있다”며 “이제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일반 간식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