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매체 홍보에 소극적이던 일본의 농식품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일본 농수산식품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소비 증가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JA그룹(일본 농업협동조합)은 올해부터 3년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자사제품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해당 계정에서는 주로 농축산물을 사용한 요리사진이나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JA그룹은 기존에도 SN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JA그룹 관계자는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통해 장기적인 농축산물 소비로 이어나간다는 것이 새로운 홍보 전략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역 JA도 마찬가지다. JA기후(기후현의 지역 농업협동조합)는 유튜브 자사공식채널에 무, 양파 등 의 야채 자르는 소리를 중심으로 ASMR(반복되는 단조로운 소리, 백색소음) 영상을 올렸다. 농축산물의 소리를 다양한 각도로 전달하면서 소비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도이다. JA기후 관계자는 “유튜브 등을 활용한 홍보는 지금까지 실행한 적이 없는 전략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도쿄국세국 또한 지난해 지리적 표시(Gl, 지역에서 생산하는 전통 상품을 지적재산으로 국가가 보호하는 제도)로 지정된 일본 청주의 소개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는 도쿄국세국이 해당 상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인 야마나시현주조협동조합과 함께 제작한 동영상이다. 영상에는 유명 배우가 출현하는 등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젊은 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의 식품 기업도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박혜빈 aT 오사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