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오는 2023년 10월 시행 예정인 고지방, 고염분, 고당 식품군(High fat, sugar, and/or salt, HFSS)의 홍보 제한 법령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영국 마트 진열대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해당 법령의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HFSS 식품군 브랜드 및 영국 식품업체들은 서둘러 설탕량과 소금양을 줄인 식료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중이다. 건강식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영국 식료품계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HFSS 법령시행이 다가오면서 영국 대형유통기업 테스코(Tesco)는 HFSS 식품군에 할인세일 티켓을 붙이지 않기로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테스코 이용자들의 건강한 식소비를 유도하고 더 나은 식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캠페인 활동도 시작했다.
테스코는 캠페인 로고 ‘더 나은 장바구니’를 붙인 식품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열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상은 식물성 기반의 제품(대체육 식품, 과일, 채소, 버섯 등), 알코올 도수가 적거나 무알콜 주류, 100 칼로리 미만의 스낵, 베이커리,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활용 포장을 사용한 제품 등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기반 제품 소비를 장려하면서 자체 브랜드 대체육 식품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테스코는 환경보호 비영리 기관 WWF와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테스코 온라인 사이트에 채식 기반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테스코 측은 오는 2025년까지 매장에서 유통되는 식품에서 50조가 넘는 칼로리를 없앨 것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환경을 고려해 2019년도부터 포장에 사용된 플라스틱양을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방면으로 개선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