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이스크림이 계절성 간식이 아닌 일상 간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839억 위안(한화 약 15조 원)에서 매년 평균 11% 성장해 2021년에는 1600억 위안(한화 약 30조 원) 가까이 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연간 약 3.5kg으로 6~10kg을 소비하는 일본·미국·유럽 등 국가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스크림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다. 밀크티 맛, 술 맛, 치즈케이크 맛, 새로운 과일 맛, 짠 맛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이스크림제품들이 나왔다. 고추냉이 맛, 파 맛, 고수 맛 등 이색적인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은 업계를 넘나들며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 주류 브랜드와 아이스크림 업계가 손을 잡으면서 젊은 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쉐가오와 루저우라오쟈오에서 내놓은 52도 술의 ‘필름 끊기는 술’의 경우, 출시 4일 만에 1600개가 판매됐다. 주류 브랜드는 젊은 소비자들을 유입하고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브랜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2021년에는 각 지역 랜드마크를 담은 아이스크림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됐다. 원촹의 아이스크림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역 문화 특성을 아이스크림 모양에 그린 제품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산둥성 제남시 관광지를 테마로 한 바오투취안 아이스크림은 일 매출 5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저당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상하이 소비자보호 위원회에서 발표한 ‘Z세대 음료 소비 조사 보고’에 따르면 상하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 중 41%는 음료 구매 시 당도 0%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단 7%만이 당도 100%, 70%를 희망한다고 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