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아식품 시장에서 유기농이나 천연성분, 식물성 기반 등의 키워드가 소비자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의 유아식품 시장 규모는 2022년 84억6000만달러(약 10조원) 규모로, 낮아지는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진 부모의 소비력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군이 시장 성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모니터의 2022년 조사결과, 유아식에서 부모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천연성분’, ‘방부제 무첨가’, ‘설탕감소 또는 무설탕’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해 2022년 선호도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추가 비타민 함유’, ‘추가 식이섬유 함유’였다.
마리아 마스카라케(Maria Mascaraque) 유로모니터의 글로벌 산업 담당자는 “시장 경쟁에서 앞서 가려면 클린라벨, 기능성, 편의성을 중심으로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기농’(Organic)이 유아식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소매업체의 강조 표기 문구를 분석한 결과, 특히 북미지역에서 ‘유기농’은 유아식품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식물기반(Plant-based) 시장의 확대는 유아식품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모세대의 식물 기반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자녀를 위한 소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쇼핑도 부상하고 있다. 식료품 소매점은 유아식품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채널이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22년 세계 유아식 소매 판매의 20%를 온라인 채널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T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기업들은 최근 미국의 유아식 트렌드를 파악하고, 클린 라벨과 저당 함량 표기 및 속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해야 하며, 부모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천연’ 강조표기를 더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박지혜 aT LA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