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산 고품질 펫푸드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대만 농업위원회와 대만동물보호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대만 반려동물 수는 210만 마리로 늘어났으며, 특히 반려묘를 기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반려견 수는 감소된 반면 반려묘의 수는 점차 증가해 2020년에는 반려견 수를 넘어섰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청결하게 기를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반료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를 양육하듯 펫푸드 품질을 꼼꼼히 따지면서 고품질 유기농이나, 간식,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대만 관세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펫푸드 수입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 기준으로 수입액은 2억 2500만 달러(약 2989억원)를 기록했다. 해외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64.5%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만 국내 브랜드는 35.5%다. 현지 업체중에서는 푸쇼우, 통이, 따청이 3대 펫푸드 업체로 손꼽히며, 모두 시장 투자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산의 경우 2021년에는 전년대비 970%, 2022년에는 194% 로 대폭 성장했다. aT 관계자는 “한국 반려동물 식품의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2년간 대만 수출 실적이 대폭 확대됐다”며 “향후 차별화된 고품질화, 한국 브랜드 마케팅, 반려묘 상품 집중 등의 방안을 모색한다면 대만 시장 확대에 따른 한국산 수출 실적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펫푸드의 구입은 온라인 쇼핑몰과 반려동물 전문점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쇼핑몰은 쇼피(Shopee)이며, 반려동물 상품 전문점은 2022년 4월 기준으로 1908개점이 운영중이다. 대만의 최대 반려동물 전문 프렌차이즈점인 동삼반려동물공사는 전국 119개의 판매점과 O2O(온·오프라인 연계)형식의 전용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김혜진 aT 홍콩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