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리는 종자산업은 미래 식량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일종의 기간산업이다. 네덜란드는 이러한 종자산업에서 신품종 개발 선도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트레이드 애틀라스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전 세계 채소 종자의 40%를 공급하는 나라다. 이에 따라 채소 종자 무역수지도 2022년 14억6714만달러(약 1조 8992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네덜란드 종자 시장의 규모는 2022년에 7억8400만 달러에 달한다. 연평균성장률도 8%로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작물은 토마토로, 그 다음은 양파, 파프리카, 오이 순이다.

네덜란드 북서쪽 북홀란트주에 위치한 ‘시드밸리 (Seed Valley)’지역에서는 다양한 종자 기업들과 정부 기관, 연구소가 모여 있으며 종자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시드밸리에서는 매년 9월 넷째 주에 ‘Seed meets Technology’행사가 열린다. 2023년에는 9월 26~28일에 개최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당 행사에 한국 업체가 참여한다면, 네덜란드 종자 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크즈반(Rijk Zwaan), 베요자덴(Bejo Zaden), 엔자자덴(Enza Zaden)과 같은 세계적인 네덜란드 종자 기업과 연구 개발 협력이나 연구 인력 파견 등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수한 채소 종자를 개발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