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와 태국커피박람회(Thailand Coffee Fest) 통계에 따르면, 태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최근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는 645억바트(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7년 180잔에서 2022년 300잔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지 커피 업계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1인당 연간 600잔의 커피를 소비하는 시장이 도래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 태국 내 인기 커피 트렌드는 ’프리미엄 커피’로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커피가 주는 독특한 맛과 식감, 경험이 이전보다 중요시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다면 높은 가격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높아진 커피 수요에 따라 태국 정부와 태국 농업협동조합부는 커피 생산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최근에는 1억3000만평의 농지에 새로운 품종의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 하지만 태국은 연간 국내 커피 소비량 7만톤 중 1만톤 정도만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기후조건상 우수 품질의 커피 재배가 가능한 품종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커피의 경우 아직까지 태국에서 주류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고나커피나 커피우유, 인스턴트 커피 등이 해당된다. 특히 태국의 유제품 기업 ‘더치밀(Dutchmill)’이 한국의 ‘서울에프엔비’와 협업해 출시한 ‘아라버스 커피’는 기존의 태국 커피음료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의 주요 판매채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달고나커피가 유행하면서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달고나 커피 메뉴를 내놓고 있다. 달고나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의 커피음료 제품은 태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달고나커피의 인기에서 알수 있듯이 태국의 젊은 세대들은 가격보다 새로운 맛과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탄하타이 우자런 aT 방콕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