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라이프스타일이 드디어 대세가 된 것일까. 지난 2월8일에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인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wards)에서는 스타들에게 퀴노아 샐러드와 버터호두호박을 요리한 비건 메뉴 옵션이 제공됐다. 인기 스타 비욘세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비건 식단 배달 서비스인 “22 데이 뉴트리션” 을 출시하기까지 했다. 이에 스타들이 몰고 온 비건 열풍이 화제다.

비건 식단을 따르는 수많은 스타들의 행렬에 합류한 비욘세의 비건 음식 라인은 식단 하나에 16.50달러에 팔렸다. 이 식단은 글루텐, 대두, 유제품, 그리고 유전자 변형 생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목되는 포인트는 이밖에도 스텔라 맥카트니나 알투자라와 같은 고급 패션 브랜드에서 인공 가죽 혹은 “비건” 가죽 재질을 런웨이에 내놓는 등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노벨 수상 경제학자이자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인 앨빈 로스는 이전에 고기를 섭취하는 습관이 인류에게 곧 역겹게 느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최근 사람들의 새로운 식습관은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2년 영국에서는 비건 인구가 15만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시장조사 회사 민텔의 의하면 2014년 유제품 대체식품 시장이 전년에 비해 155% 증가했고 대두 식품 시장은 매년 8%씩 성장하고 있다.

비건 홍보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의 최고경영자(CEO) 자스민 데 부 (Jasmine de Boo)는 “비건의 인기가 오른 이유 중 하나가 언론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띠게 되고, 그로 인해 스타들과 그 스타를 선망하는 사람들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따른 데 있다”고 밝혔다.

데 부는 또한 건강이나 동물 보호를 이유로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 더욱 더 온정 있고 양심있는 사회가 돼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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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