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 두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음료산업이 향후 5년간 연 15%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특히 두유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시장은 매년 평균 20% 정도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유는 2008년 멜라민 우유사건 이후, 중국내 우유 업종의 침체기가 찾아오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두유는 전통적인 건강음료로 여겨지며 특히 중국 인구의 70% 정도가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어 유당이 포함되지 않은 두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중국 내의 두유제품 판매액은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로 커졌으며, 현재 150억 위안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두유산업 관련 기업도 17개 기업에서 40개 기업까지 급증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웨이웨이(중국), 헤이니우(중국), 야스리(중국), 용허(중국), 황마이스지아, 리따이스(태국), 삼육(한국) 등의 브랜드가 전체 시장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웨이웨이 그룹은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데 2015년 3월 한 달간의 소비자 선호도를 보면 점유율에서 1등을 달리는 웨이웨이가 역시 독보적으로 선호도가 1위이고, 웨이타나이(비타민 두유)의 선호도가 2위, 야스리, 헤이니우 순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웨이타나이에서 보듯 최근 중국 두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비타민 함유 두유다.

비타민 두유는 순수 식물성 단백질만을 사용하고 비유전자 변형 대두를 사용하며, 칼슘과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함유 두유는 2014년도 초까지 순이익이 3억700만 위안(약 540억원)을 돌파하고, 해마다 2%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타민 함유 두유의 판매 총액이 해마다 11%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판매 총액은 44억9400만 위안(약 8100억원)에 이른다. 그중 홍콩 지역에서 42%를 점유하고 판매액은 6% 성장해, 19억 위안(약 34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한국 두유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종류가 다양하며(아몬드두유, 검은깨두유 등) 목 넘김이 부드러워 중국 소비자가 즐겨 마시는 편이다. 중국 두유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는 삼육, 연세, 남양, 롯데, 정식품 등이 있으며, 2015년 1분기 기준 삼육 두유가 가장 인지도가 높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 측은 “비타민 두유와 같은 첨달기술의 기능성 두유 제품군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며 “차별화된 두유를 통한 시장 공략이 필요하고,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국가별, 지역별 마케팅 판매 전략이 병행돼야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