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수퍼마켓 매장에서 가격이 인상된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경제신문사가 주요 80품목의 4월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약 60%가 전년도보다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원자재의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인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며, 소매업체도 이익 확보를 위해 과도한 할인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봄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가격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약 410개 소매점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하는 일경 POS (판매시점 정보관리)에서 식품 50품목, 일용품 30품목의 평균 가격을 조사하여 분야별로 집계한 결과, 80품목 중 소비세를 증세한 2014년 4월보다 가격이 인상된 상품은 47개로 나타났다.

그동안 제조업체에서는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주장했음에도 최근 1년간을 보면 소비세 증세로 인한 소비위축 분위기 타파를 위한 소매점의 할인행사와 가격억제 정책으로 판매가격 상승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일경 POS의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평균가격을 보면 80개 품목 중 29개 품목이 가격인상, 절반인 41개 품목이 하락했다. 하지만 그 이후 2014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그 이전 6개월과는 반대로 가격이 인상된 품목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인건비와 광열비 등 점포의 운영비가 상승하여 이익을 확보 할 수 있는 가격으로 인상하고자 하는 소매점이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임금상승 등으로 인해 소매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정권이 목표로 하는 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탈피가 일반 소비자 생활에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원재료의 가격상승에 인한 판매가 인상은 조사로는 나타나지 않으나 관련회사가 물량을 줄여 가격인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많다.

또 일본 사회가 고령자를 중심으로 소비자 의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가격 중심에서 질이나 상품의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T관계자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엔저 추세를 고려하여 한국식품도 용량을 줄인 소포장 상품의 개발이나 품질개선으로 일본산 상품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부가가치 상품의 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