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판매되는 분유브랜드가 수입제품을 포함해 약 19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분유업체들이 글로벌 기업 그리고 중국내 기업들과 경쟁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해서 현지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자상거래 전문 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온라인 조제분유 시장 규모는 2012년 96억 위안(한화 1조7179억원)에서 2013년 128억 위안(2조3038억원), 2014년 173억 위안(3조1138억원)으로 평균 43%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222억 위안(3조9709억원), 2016년에는 270억 위안(4조8294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조제분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주요 이유는 수입산 조제분유의 인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을 시작으로 해마다 중국에서 유제품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직수입(해외직구)를 통해 소입조제분유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1900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국 분유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같은 상품이라도 규모가 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더 신뢰하는 만큼 인지도가 높고 대형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마켓 중 B2C(Business-to-Consumer) 시장의 선호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티몰, 징둥, 이하오덴, 수닝이꼬우, 당당왕과 같이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B2C 마켓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한다고도 주문했다.

실제로 아이리서치가 지난해 온라인 조제분유 시장 거래 상황을 조사한 결과 B2C 플랫폼에서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중 8개가 수입산이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