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과 관련해서는 수수께끼와 같은 나라다. 중국 인구에 맞먹는 13억의 인구가 인도에 살지만,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매출 정도는 중국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도보다 평균 1인당 국내 총생산이 4배가 넘는 이유도 있겠지만 중국의 패스트푸드 매출은 인도보다 4배가 아니라 100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또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인도의 식습관이 패스트푸드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인구의 약 4분의1인 3억명이 채식주의자이며 그 외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기를 먹더라도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반면에 미국 패스트푸드점들은 대부분 고기, 특히 소고기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외신은 인도에 진출해 있는 패스트푸드 중 버거킹의 매출이 제일 높은 것을 예로 들면서 버거킹의 성공 비결은 여러 채식 메뉴를 발빠르게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버거킹은 인도에 진출하기 전 6가지 채식 햄버거 메뉴를 미리 개발해 놨으며, 채식 메뉴의 인기가 높아 오히려 이 메뉴를 미국과 다른 나라 버거킹에 역수출할 계획까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도에 있는 다른 패스트푸드점도 버거킹을 따라 채식 메뉴를 더 많이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스는 인도에서 고기가 들어있는 메뉴를 전혀 팔고 있지 않으며, 타코 벨도 인도 한정으로 채식 메뉴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처 허핑턴포스트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