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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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의 식품서비스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장기적 전망에 대한 의문점을 낳고 있다고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로모니터의 애널리스트 엘리자베스 프랜드(Elizabeth Friend)는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중국이 지난 수십 년간 보여온 큰 성장폭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중국 시장이 처해있는 상황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랜드는 식품 매장, 시장 가치 그리고 매출까지 중국의 식품 서비스 업계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4년까지 약 4.5%의 성장을 보여왔던 식품업계는 2018년 께에는 3%미만의 성장률을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중국시장 자체의 성장 둔화는 분명하지만 때로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 시장 성장률이 워낙 높은 수치를 보였기 때문에 전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도 중국은 다른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비교했을 때는 아직도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시아 태평양 식품 시장의 절대적 가치는 2014~2019년 5년간 약 2000억달러(약 239조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72%는 중국 시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브라질, 스페인,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의 시장 증가 가치를 합산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가 맥도날드, KFC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최대 이유는 아니라고 유로모니터는 전했다. 그 보다는 식품 안전문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 등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최상의 외식 옵션이 아니며 이들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식품을 찾으면서 현지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맥도날드와 KFC의 성장세는 크게 하락하면서 2014년에는 거의 제로성장을 했다. 맥도날드와 KFC에 비해 디코스, 스타벅스, 피자헛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다른 브랜드와 같았다.

결론적으로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중국 내의 비즈니스 확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성장을 주도한 글로벌 외식업체들 전략은 효력을 잃었고 고소득층이 늘어나면서 외식문화 또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소비자들이 더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현지 외식업체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아시아 음식을 파는 풀 서비스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유로모니터

박한나 기자/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