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이지젯이 지난 2일 론칭한 초저가 식품점 '이지푸드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지젯의 창립자인 스텔리오스 하지 이오아누가 항공기, 버스, 호텔, 모바일에 이어 초저가 식품점까지 오픈함에 따라 기존 초저가 식품유통업체인 알디와 리들 등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지 주목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북서쪽 파크로얄 지역에서 처음 파일럿 매장으로 오픈한 이지푸드스토어 매장은 제한적이고 기본적인 식품과 음료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개장 이후 2월 한달 간 모든 제품을 25페니(약 500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픈 다음날인 3일에는 제품이 완판됐고, 매장으로 들어가는데만 6시간이 걸렸다. 공급업자도 이튿 날까지 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이틀 후인 5일에 다시 문을 열어 정상 영업을 해야 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면 스낵, 닭고기 피자, 봄베이믹스, 밀가루, 쌀, 감자, 물, 식물성 기름 등을 포함해 양송이 버섯, 붉은 강낭콩 등 총 76가지에 달한다.
매장 내에는 ‘비싼 브랜드 없음. 그저 정직하게 가격 책정된 식품이 있음’이라는 홍보문구를 붙여 놓았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4대 유통체인인 테스코, 아스다, 세인즈버리, 모리슨즈 등 거대 경쟁업체들도 점차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지푸드스토어가 초저가 식품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지 이오아누는 3년 전부터 저가 식품시장 공략을 계획했고 그리스와 사이프러스의 식품 자선구호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