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가 네이키드(Naked) 콜드 프레스 라인을 강화하는 등 '건강한 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콜라 사업에서 힘을 빼는 대신에 '글루텐 프리' 제품들을 강화함으로써 2016년 음료시장에서 경쟁사들보다 앞서나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펩시의 글루텐 프리 음료들은 1회 분량(약 340ml)에 70칼로리 이하다.
인드라 누이(Indra K. Nooyi) 펩시 CEO는 매출로 봤을 때 글루텐 프리 제품들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펩시가 '건강에 좋은' 옵션으로 내놓은 병에 든 생수나 당이 첨가되지 않은 RTD 차 제품들의 매출은 올해 1분기 전체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네이키드 콜드 프레스 주스와 립톤 RTD차는 북미 외의 지역에서도 각각 매출이 60%, 10% 신장했다.
핵심은 건강,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누이는 "펩시는 콜라에 대한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다양한 음료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덕분에 현재 펩시는 미국에서 비탄산음료를 선도하는 업체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매출 중 12%가 펩시에서 나오고, 기타 탄산음료를 포함해도 매출 비중은 25%를 밑돈다"고 했다.
이처럼 소비자의 수요가 탄산에서 건강음료로 옮겨가면서 펩시는 좀 더 건강한 감미료, 그리고 칼로리가 낮은 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해왔다. 더 낮은 칼로리의 제품을 생산해나가고, 이 부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은 여전히 펩시가 가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소비자의 눈을 끌 수 있도록 색은 강화하면서도 맛은 높이고 건강적 요소까지 넣은 것이 펩시가 생산하는 건강한 음료의 핵심이다. 마우틴 듀의 킥스타트(Kickstar)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약 230ml에 열량은 40칼로리 남짓이다. 출시 3년차를 맞는 킥스타트는 지난해 소매매출로 약 3억불 이상을 올렸고, 2016년에는 약 34%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탄산음료 패키지도 점차 작아지고 있다. 펩시는 전체 탄산음료 중 약 6%를 기존의 2L와 340ml의 멀티팩에서 더 마진이 높은 1회 분량으로 구성된 멀티팩으로 바꿨다.
누이는 "연구개발에 대한 기반과 우리의 사업실행능력, 그리고 우리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팔고 있는 지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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