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는 크래커의 절반 이상이 고지방, 고나트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홍콩 경제일보가 최근 홍콩에서 판매중인 7개 브랜드의 24가지 크래커를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 절반 이상이 고지방, 고나트륨 제품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6개 제품은 작은 봉지 하나만 먹어도 1티스푼에 해당하는 지방을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었다. 2봉지 열량이 밥 한 그릇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홍콩 현지 식품 안전센터에 따르면, 식품 100g당 나트륨 량이 600㎎을 초과하면 고나트륨 식품에 해당한다. 또 100g당 지방 함유량이 20g을 초과하면 고비장 식품이다.

앞서 홍콩에서는 최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스프에 고농도 나트륨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홍콩식품안전청과 소비자협회의 공동 조사 결과, 대중음식점의 스프 나트륨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의 1일 기준치(2000㎎/일)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지방, 고나트륨 제품들이 많지만, 홍콩 소비자들의 웰빙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무가당, 저염분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혈당조절 칼로리바, 식이요법 대체가 가능한 식품류의 현지 시장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한국제품의 경우 해태 EDO 크래커 등 현지 제품 대비 맛이 비교적 담백하고 염분이 적은 제품이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