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브라질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브라질 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 건강기능식품협회(ABIAD)는 올해 해당 시장이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25억헤알(약 2조9761억원)에 달했다. 면역력 강화 제품이 전년 대비 18%, 스트레스 해소 제품이 15%, 수면 개선 제품이 13% 성장하는 등 주요 카테고리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유기농 및 친환경 식품 시장도 15% 성장했다. 유기농 및 친환경 소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라질 소비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환경소비자연구소(IBEC)의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제품에 관한 관심과 구매 의향이 많이 증가했다. 소비자의 65%는 친환경 제품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지속가능한 패키징 선호도는 72%,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구매 의향은 58%로 조사됐다.
특히 MZ세대는 친환경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20대의 78%가 친환경 브랜드를 선호하며, 30대의 71%는 윤리적 소비를 실천했다.
디지털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소비 패턴이 급성장했다. 브라질 전자상거래협회(ABComm)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올해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커머스는 전체 전자상거래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