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텀블러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실용성을 넘어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텀블러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탠리(Stanley) 텀블러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이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파라과이에서는 다양한 텀블러 브랜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드레이트(Hydrate)’는 대표적인 현지 브랜드다.

현지 브랜드 인디오(Indio)도 있다. 테레레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텀블러를 제공한다. 테레레 문화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과이에서는 텀블러를 테레레를 담는 용기로 많이 사용한다. 테레레는 마테 차(Yerba Mate)를 차가운 물에 우려내 마시는 ‘국민 음료’다.

현지 텀블러 매장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파라과이 텀블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젊은 세대는 텀블러를 패션 아이템이나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파라과이 시장에서는 한국산 텀블러의 수입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