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1/news-p.v1.20250128.2e3238032c284541a07848ff7be7cef8_P1.jpg)
미국의 음료 시장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영향으로 시각적 매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배럴룩킹(Better-Looking)’ 키워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SNS 사용이 늘면서 소비자는 식욕을 돋우거나 아름다운 음식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가 식품 색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다. 소비자는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비주얼을 원하기 때문이다.
미국업체 로케트 (Roquette)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최근 식품사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하기 위해 타피오카 전분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타피오카 전분은 알레르겐과 글루텐이 없는 성분이다. 동시에 투명한 외관이 필요하거나 제품 고유의 색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타피오카 전분은 제품 본연의 맛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미국의 가족 및 소비자 과학대학 (College of Family and Consumer Sciences)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5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SNS에서 사람들은 고열량 음식의 이미지를 저열량 이미지보다 더 자주 보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저열량 식품의 관심도를 높이려면 녹색, 파란색과 같은 차가운 색조보다 따뜻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반복적인 패턴과 깨끗한 배경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샐러드에 올라간 딸기 조각의 반복적인 패턴을 들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식품을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노출할 수 있으며,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