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팝 홈페이지 캡처]
[올리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음료 시장에서 열량은 낮추고, 프리바이오틱스를 첨가한 제품이 인기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탄산음료 브랜드 ‘올리팝(Olipop)’과 ‘포피(Poppi)’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제품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음료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2018년 탄생한 ‘올리팝’은 미국 음료 업계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리팝은 지난해 자사 매출액이 4억달러(약 5799억원)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한 수치다.

올리팝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음료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적인 탄산음료에 비해 설탕 함유량은 줄였다. 여기에 식물성 섬유질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첨가했다.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찾는 Z세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빈티지 소다, 크림 소다, 진저 에일 등 미국인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맛도 개발했다.

시장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올리팝은 18억5000만달러(약 2조6821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5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에 성공했다.

‘포피’ 역시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3월 포브스는 지역 장터에서 판매를 시작한 포피가 아마존의 최다 판매 음료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포피가 MZ세대의 탄산음료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분석이다.

포피는 2017년 레카 머드라즈와 앨리슨 일스워스 공동 설립자가 달라스 가정집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한 캔당 열량을 25칼로리 이하, 설탕 함량은 5g 이하로 제조한다. 여기에 프리바이오틱스와 애플 사이더 비니거를 첨가했다.

코카콜라도 지난 2월 18일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를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카콜라의 ‘심플리 팝’은 무설탕 과일 주스에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와 비타민 C, 아연 등을 첨가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