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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바로 ‘조모(JOMO, Joy Of Missing Out)’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Z세대는 행사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중요한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인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겪어왔다. 상당수의 Z세대가 뒤처지거나 소외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현재는 조모(JOMO)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찾고 정신 건강을 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실제 2024년 1월 기준 틱톡(Tiktok)에서 해시태그 #JOMO는 약 5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심리학자들은 조모에 대해 “선택적으로 사교 활동을 포기하고 자기 관리를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포모가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불안이라면, 조모는 비교를 멈추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태도다. 혼자만의 시간과 취미를 즐기는 것이 유행이다.
정신과 신체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미국 내 웰니스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비영리 기구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 GWI)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인당 연간 웰니스 지출은 6000달러 이상(약 869만원)이다.
2023년 미국 웰니스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운동(3770억 달러)이었다. 이어 개인 관리 및 뷰티(3640억 달러), 건강식·영양·체중 감량(3090억 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사교 모임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웰니스를 겨냥한 제품이 장기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