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맨된 진 베이스 RTD 음료 [각사 제공]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맨된 진 베이스 RTD 음료 [각사 제공]

일본 주류 시장에서 무알코올, 저도수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알코올음료) 시장이 확대된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일본 내 주류 시장이 전체적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무알코올 음료와 RTD 제품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낮은 도수와 다양한 맛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기업들은 레몬 사워, 츄하이 등 다양한 맛과 디자인으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증류주의 일종인 진 계열의 RTD 주류가 인기였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도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과즙을 첨가한 제품을 선보인다. 캔막걸리나 허니버터아몬드주와 같은 독특한 제품이 인기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도수가 낮은 RTD가 인기인만큼 저도수 소주나 막걸리 칵테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일본인이 좋아하는 레몬, 복숭아 등의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개발을 고려할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국 일본 간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에 따라 일본으로 소주, 막걸리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2022년을 기점으로 15~20년 내 단계적으로 관세 철폐의 수혜를 입게 됐다.

한국산 소주에 부과됐던 관세(16%)는 2022년부터 20년에 걸쳐 철폐된다. 젊은 세대와 여성층을 겨냥한 과일소주, 저당소주 같은 제품이 수혜를 입게 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본 내 4차 한류 열풍, 한일 간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체결과 발효에 힘입어 한국 주류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