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123RF]

중국에서 건강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과일맛 비스킷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북경박연지상컨설팅사가 최근 발표한 ‘중국 과일맛 비스킷 산업 시장 규모 및 미래 투자 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과일맛 비스킷 산업은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2024년 과일맛 비스킷 시장 규모는 약 385억위안(약 7조7000억 원)이다.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오는 2025년에는 550억위안(약 1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배경으로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프리미엄 간식 수요 증가, 젊은 소비층의 개성화·다양화 선호 트렌드 부합, 천연 성분 강화, 저 설탕 레시피 개발 등이 꼽혔다.

설문 조사에서는 과일맛 비스킷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 중 60% 이상이 제품 성분표를 우선 확인했다. 특히 제품 성분에 천연 과일 함유 여부와 건강 친화적 생산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과일맛 비스킷의 주 소비 계층은 18~35세 젊은 소비자층이다. 이들은 제품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한다.

유통 채널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5% 상승한 45%를 기록하며 성장세다. 타오바오, 징동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라이브 커머스, 소셜커머스가 주요 구매 경로다.

현재 시장은 싼즈숭수, 바이차오웨이, 량핀푸즈 3대 업체가 5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과일맛 비스킷은 신선한 과일 또는 과일 가공품을 주요 원료로 사용한 베이커리 제품이다. 기존 비스킷에 건과일, 과일 분말, 농축 과즙 등 천연 과일 성분을 첨가해 만든다.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진한 과일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