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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테일 시장이 프리미엄, 편의성, 디지털 소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카타르는 한국과 달리 아직 ‘편의점’이라는 유통 포맷이 보편화되는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는 전체 유통의 약 70~80%가 대형 하이퍼마켓 또는 소규모 동네 상점에 집중된 구조다. 그러나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형 브랜드 편의점이 입점하고 있다. Talabat Mart, Al Meera Daily, Centra, Lulu Express 등 퀵커머스 채널이 등장하면서 소비자 접근성과 일상형 소비 중심의 소매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Modor Intelligence 및 Markets Reports) 분석에 따르면 카타르 리테일 시장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1%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FIFA 월드컵 특수에 따른 140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자 유입과 대형 소비지출 증가가 직접적인 성장 촉매제로 작용했다.

2023년에는 연간 성장률은 4.6%로 정점을 찍었다. 몰(Mall) 중심 리테일 확장(Doha Festival City, Place Vendôme Mall 등)과 럭셔리 및 외식 소비의 포스트 팬데믹 회복, 국민 1인당 소득 6만6000달러 수준의 고소득 소비가 영향을 미쳤다.

2024년에도 리테일 시장은 166억달러(약 22조8250억원)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인구 270만 명 규모의 국가로서는 매우 높은 소비력과 시장 효율성이다. 카타르 리테일 산업은 2025년 253억7000만 달러에서 오는 2030년 320억7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소비재 기업에 전략적 도전 과제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남아동의 카타르 리테일 시장은 소득 수준이 높고 프리미엄 지향적인 소비 성향을 가진 동시에, 신규 브랜드에 대한 개방성이 높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