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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글로벌 할랄 시장에 전략적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OIC(이슬람협력기구) 국가들은 평균 소득 수준이 높고 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수출 중심의 태국 식품 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태국은 농식품 가공 기술, 풍부한 원료 수급 능력, 신뢰받는 할랄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할랄 식품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Kitchen of the World’ 전략을 통해 할랄 시장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태국 정부는 품질 고도화, 국제 인증 강화, OIC 국가와의 협력 확대, 주요국 맞춤형 판촉 강화 등을 통해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태국은 현재 할랄 식품 수출국 중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작년 태국의 OIC 대상 할랄 식품 수출액은 71억3130만달러(약 9조원)이다.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들 5개국이 전체 수출의 68.5%를 차지한다. 수출 주요 품목은 쌀, 참치 통조림, 설탕, 반려동물 사료, 조미료 등이다.

aT 관계자는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은 무슬림 인구 증가와 위생·안전성에 대한 관심 확산으로 주류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식음료 분야는 전체 할랄 시장의 58.7%를 차지하고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식품 기업에는 태국을 활용한 간접 진출 전략이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식품 기업은 태국 현지 파트너와의 OEM 또는 합작 방식을 통해 인증을 취득하거나, 태국 내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수출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