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제품 시장에서 케피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케피어는 전통적으로 동유럽과 코카서스 지역에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에서 ‘장 건강을 위한 슈퍼푸드’, ‘면역력 강화 발효유’로 떠올랐다.
케피어는 발효유의 일종이다. 우유에 케피어 그레인(kefir grains)이라는 미생물 복합체를 넣어 24시간 이상 자연 발효시켜 만든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 효모, 그리고 효소가 생성된다. 특히 유당(락토스)이 자연 분해된다. 유당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글로벌 케피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5.6%씩 성장해 오는 2029년에는 약 33억달러(약 4조 5282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제품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약 2.9%씩 성장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케피어 브랜드인 라이프웨이 푸드(Lifeway Foods)는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레드우드 힐 팜(Redwood Hill Farm), 월러바이 올가닉(Wallaby Organic) 등이 무가당, 플레인, 유기농 케피어 제품을 선보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고단백·프로바이오틱·무첨가물 등 건강 요소를 강조한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MZ세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레시피 챌린지’와 같은 SNS 콘텐츠 마케팅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