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식업계가 이전보다 저렴한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외식을 선호하는 외식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외식업계는 전반적인 매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작년보다 더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고급 레스토랑은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저렴한 메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도 합리적인 가격의 런치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샤오롱바오 같은 간식을 메뉴에 추가하며 대중성을 확대 중이다.
싱가포르 맥도날드는 최근 1달러(약 1100원) 메뉴를 새롭게 출시, 호응을 얻었다. 클라우드 키친(Cloud Kitchen, 배달 전문 조리공간)도 고정운영비 부담을 덜어내며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배달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싱가포르는 팬데믹 이후 생활비 상승과 수입 불균형 등의 문제로 중저가 외식업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은 전통적으로 외식 빈도가 높았으나, 최근 높아진 물가와 월세 상승으로 고급 레스토랑 방문이 줄어들고 있다.
‘테이크어웨이 컬쳐(Takeaway Culture,포장 음식을 선호하는 문화)’로 이동 중이며, 적절한 가격대와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음식이 인기다. 특히 저렴한 호커 센터(Hawker Centre)와 패스트푸드 체인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aT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등 합리 소비형 외식 채널 부상에 맞춰 중저가 상품 개발 등 B2B 납품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