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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전 세계 65개국에 10억 끼 음식을 제공한 대규모 인도주의 프로젝트, ‘1 Billion Meals’의 완료를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 두바이 통치자의 주도로 지난 2022년 라마단 기간에 시작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식량안보와 국제사회 내 UAE의 인도적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지역의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영양식과 필수 식품 키트를 전달했다. 이는 국제기구 및 지역 NGO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범위하게 전개됐다.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은 “굶주림은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자국의 자선 문화를 넘어 글로벌 연대의 가치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UAE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식량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식량 기금(Endowment Fund)’도 함께 설립했다. 이를 통해 2억6000만 끼 식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식량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1 Billion Meals’ 프로젝트는 2020년 ‘10 Million Meals’, 2021년 ‘100 Million Meals’에 이은 연속 캠페인이다. UAE의 인도주의 외교 전략이 식량 지원이라는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T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즉석식품·보존성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즉석밥, 레토르트(Retort) 국류, 건조 김·미역, 곡물 스낵류 등은 장거리 운송과 대량 조달이 가능한 제품군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서 납품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어 “65개국에 음식을 제공한 만큼, 종교적 기준(할랄), 영양 균형, 조리 편의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식품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