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간식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MZ세대의 간편식 선호, 경험 중심 소비가 ‘스낵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기존 식사 중심 식문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행태로 자리 잡고 있다. 기능성·프리미엄 간식뿐 아니라 해외 인기 간식 트렌드의 빠른 수용도 촉진한다.
시장조사업체 민텔 조사결과, 체코의 Z세대는 스낵을 단순한 간식이 아닌 에너지원, 감정 보완, 자아 표현의 수단으로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 취향과 분명한 가치관으로 브랜드를 선택한다. 설문조사에서는 하루 중 여러 시점에 스낵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와 밤 시간대의 에너지 보충 목적이 강했다.
또한 Z세대는 단백질 강화, 저당, 고식이섬유, 클린 라벨, 비건 인증 등 기능성 요소를 강조한 제품을 선호했다. 맛이나 텍스처도 중요하지만, SNS 공유 가치가 있는 비주얼적 자극성과 실험적인 맛(‘swicy’, sour, maximalist)도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텔 보고서는 “Z세대는 기능성 스낵을 단순한 ‘건강식’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보완, 셀프 케어의 일환으로 소비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간식 트렌드도 빠르게 받아들인다. 특히 강렬한 맛과 챌린지 요소를 결합한 ‘자극형 맛’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멕시코의 타키스(Takis)나 도리토스 플래밍핫(Doritos Flamin’ Hot)과 같은 매운맛 스낵은 틱톡을 중심으로 ‘맛 테스트’ 챌린지 콘텐츠로 확산했다.
이 외에도 단맛과 매운맛을 조합한 ‘Swicy’, 강한 산미를 강조한 사워(sour) 제품 등 시각적으로도 화려한 과도한 시즈닝,토핑 스낵 등이 개성표현 수단으로 소비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체코가 중·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수입 스낵 신제품 출시 비중이 상위권이라며 글로벌 트렌드의 현지화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해외에서 성공한 간식 콘셉트를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게 변형하여 출시할 경우 빠른 시장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