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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프랜차이즈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몽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소비에서 식료품 외 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2025년 기준 69%에 달한다. 이는 외식, 커피전문점, 뷰티, 생활편의 서비스 등 프랜차이즈 소비의 핵심 분야들이 포함된 범주다.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편의점, 카페, 치킨, 디저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2025년 6월 기준 407개, GS25는 28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몽골 전체 프랜차이즈 중 최다 점포 수다. 이마트, 뚜레쥬르, 롯데리아, 카페베네, 탐앤탐스, BBQ 등도 비교적 일찍 진출해 기반을 닦았다. 최근에는 Coffee Namu(2023), 메가커피(2024), 맘스터치(2024), Dessert39(2025) 등이 새롭게 진입하고 있다.

특히 메가커피는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몽골 대기업 Asia Pharm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5월 1호점을 연 이후 2025년 7월 기준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하는 방식은 많은 한국 브랜드들의 공통된 성공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정 메뉴에 집중한 전문 외식 브랜드들의 진입도 활발하다. 2024년부터 현재(2025년 8월 기준)까지는 음료, 디저트, 라멘, 샌드위치 등 틈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Dessert39, Mega Coffee, Gong cha는 각각 대용량 음료, 프리미엄 티, 한국식 디저트를 앞세워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몽골 유통기업 D사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최근 몇 년간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편의점, 카페, 외식 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브랜드 인지도만으로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진출 초기부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병행돼야 한다”며, “실제로 본사 매뉴얼을 현지 운영 여건에 맞게 조정하고, 인력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브랜드는 안정적으로 성장했지만, 본사 기준을 일방적으로 적용한 브랜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몽골은 아직 프랜차이즈 관련 법제도와 인프라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를 단순한 운영 대행자가 아닌, 함께 시장을 설계하고 구축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로 인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