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즈 시장이 최근 가정용 치즈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림수산성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약 31만5000톤까지 떨어졌던 소비량이 2024년은 약 32만6000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조각 형태와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 아이템의 매출이 상승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일본의 치즈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일본은 현재 아시아 국가 중 치즈 소비량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치즈 시장은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구분된다. 자연치즈는 최근 건강과 미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전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수입 치즈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유럽산 치즈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가공치즈는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공치즈의 특징은 보관이 쉽고 조리가 간편해 도시 생활자와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가공치즈 시장의 경우 마케팅과 브랜드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공치즈는 나이별, 용도별로 명확한 소비층이 형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 대상 제품에는 작고 부드러운 식감의 베이비 치즈가, 직장인이나 고령자층에서는 6P 슬라이스 치즈나 스틱형 치즈 등이 주로 소비된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함께, ‘부드럽고, 씹기 쉬우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aT 관계자는 “일본 치즈 시장은 단순히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제품 다양화, 소비자 맞춤형 차별화, 용도 특화라는 측면에서 복합적인 발전 양상을 보인다”며 “그 중심에는 휴대성과 간편성을 강조한 경량 치즈 제품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일본 특유의 소비문화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