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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냉동 간편식 시장,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국제 시장분석 및 컨설팅 그룹 IMARC에 따르면, 브라질 냉동 식품 시장의 2025~2033년 연평균성장률은 3.4%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 조리와 섭취가 모두 간편한 형태로 진화하며, 단순 보관용 식품이 아닌 일상형 요리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브라질 소비자의 약 61%가 완제품 또는 반조리 형태의 냉동 간편식을 구매하고 있다. 그중 20%는 이를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유통 구조의 변화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콘도미니엄 미니마켓은 2024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53.5% 성장했다. 이들 매장은 24시간 운영, 무인결제, 냉동 진열대를 갖춘 편의형 구조다. 소비자가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가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리 유통망의 확대는 냉동피자·만두·베이커리·즉석 간편식 등 제품의 구매 빈도를 높였다. 동시에 iFood·Rappi 등 퀵커머스 플랫폼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 인프라 확장은 냉동 간편식뿐 아니라, 냉동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군으로도 카테고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초저온 급속냉동 기술의 확산으로 원료의 색·풍미·식감 보존이 쉬워졌다. 냉동 농산물은 스무디·수프·밀키트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JBS와 BRF는 냉동 전용 매장 운영을 확대하며 ‘가정 내 셰프급 식사’를 콘셉트로 한 고급 냉동 간편식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Liv Up, Armazen Central과 같은 신흥 브랜드들은 ‘건강한 간편식’, ‘친환경 포장’, ‘지속가능한 식단’이라는 키워드로 틈새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의 K-푸드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결합하며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한다. 한류 감성과 즉석식 트렌드의 결합은 브라질 냉동 간편식 시장을 서구 중심 메뉴(피자·라자냐)에서 양념·소스·식감 중심의 다문화 메뉴 구조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