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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돼 싱가포르 수출길이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로 성장하고 있는 수출 유망 국가다. 하지만 위생 및 검역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그동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수입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산에 대한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8월 현지 실사 실시 및 11월 4개 업체가 최종 승인했다. 도축장은 제주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축협 (가공장) 대한F&B, 서귀포축협이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에서 제주도 육가공업체와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간 연간 한우 200두, 돼지고기 52톤(3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뿐 아니라 개별 공급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싱가포르 등 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K-푸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수출 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제주산 축산물의 싱가포르 수출을 발판으로, 아세안 지역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K-축산물 소비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