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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및 한류 확산이 콜롬비아 외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도시 외곽에서 식사와 드라이브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다. Frisby(프리스비) 등 여러 브랜드가 모인 도로변 외식 클러스터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배달시장 역시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라피(Rappi) 배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은 최대 점유율을 보유한다. 특히 라피 터보는 반경 2km에서 약 10분 만에 배달하는 신속 모델이다. 600개 이상 레스토랑이 참여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러한 외식 문화 흐름 속에서 파인다이닝(고급 식당)이나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한식당들이 보고타의 번화가에 자리 잡으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 중 한식당 ‘궁’은 경험 중심 소비를 선호하는 콜롬비아 외식 트렌드에 주목한 대표 사례다. 특히 한국적인 공간 연출에 공을 들였다. 단맛, 짠맛, 단품 위주의 식문화를 반영해 메뉴와 서비스를 설계했다.

콜롬비아에서 한국 문화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JuniJini(주니지니)의 Jun Shim는 코트라를 통해 “팬데믹 이후 더 현대적인 디자인의 식당이 생겨났으며, 특히 비빔밥 등 단품 메뉴 중심의 매장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식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케이팝 영향뿐 아니라 이색적인 맛을 찾으려는 콜롬비아 소비자 심리,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역 특성”을 꼽았다.

다만 방문의 상당수가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진동벨, 반찬 서비스 등 더욱 한국적인 독특한 식문화 요소가 도입된다면 더 안정적인 단골층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