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포장업계가 ‘신선함’과 ‘이동 중 섭취’를 강조한 새로운 포장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시기관 민텔(Mintel) 조사 결과, 편의점 식품 스낵 구매 비중은 2018년 약 20%에서 2023년 44%로 급증했다. 민텔 관계자는 “불과 5년 만의 급격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바라보는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Z세대의 약 3분의 1은 매일 스낵을 먹고, 식사를 스낵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러한 행동을 이끄는 핵심 요인은 편의성, 가격 접근성, 유연성인데, 이 세 가지는 편의점이 특히 강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의 70%가 편의점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옵션을 기대하지만, 실제로 편의점 음식 위생을 신뢰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 격차야말로 포장 디자인과 혁신이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TC 트랜스컨티넨털의 제시카 랜터(Jessica Lanter) 사업개발 수석이사는 “보여주는 방식의 혁신이 효과적”이라며 “예를 들어 투명 패키지나 창이 있는 포장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보고 신선함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TC 측은 포장 형태 역시 구매 경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제시카 랜터는 “차량 컵홀더에 딱 들어가는 온더고 스낵 패키지를 개발했다”며 “단백질과 과일·채소를 분리해 담을 수 있는 이중 칸 포장도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 샤퀴테리팩, 전해질 스틱팩 등도 ‘언제 어디서나’ 소비할 수 있는 대표적 형태다.
포장 혁신은 치킨 텐더, 타말레처럼 뜨겁게 바로 먹는 메뉴에도 확대되고 있다. 제시카 랜터는 “이들 제품의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며 TC가 개발한 ‘핫 앤 핸디(Hot & Handy)’ 파우치를 소개했다. 이 포장은 음식의 따뜻함과 바삭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육성연 기자





